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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전국 경로당·복지시설에 냉방비 추가 지원키로

이유림 기자I 2023.06.18 17:34:01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
폭염특보 발령 시 취약노인 안전 매일 확인
여름방학 급식지원 대상 취약계층 아동 발굴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당정은 올여름 혹서기에 대비해 전국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에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중대 범죄자 신상 공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사진=방인권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냉방비 추가 지원은 전국 약 6만8000개 경로당과 약 7000개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다.

경로당에는 월 11만5000원 지원금을 월 12만5000원으로 1만원 늘려 두 달간 지원키로 했다.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는 규모별로 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50명 이하는 월 10만원, 51명∼100명은 월 30만원, 100명 초과는 50만원이다.

당정은 폭염특보 발령 시 유선·방문 등을 통해 취약노인의 안전을 매일 확인하고, ICT 기기를 활용한 응급안전안심 서비스를 통해 위급 상황 시 신속하게 119에 연계하기로 했다.

폭염·폭우에 취약한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를 위해 상담·순찰을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단전·단수·건보료 체납 등 39종의 위기정보 분석을 통해 혹서기 주거 취약 위기가구 등을 집중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취약계층 아동이 여름방학 중에도 차질 없이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방학 시작 전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도시락·급식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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