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안전혁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한 안전혁신안에는 CEO 직속 조직인 품질안전실을 강력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가진 안전혁신본부로 격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직 강화를 통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그 시스템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지속적인 안전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안전관리 우수협력회사에는 계약우선권을 부여하고 공사이행 보증금 감면 등 업계 최고수준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협력회사 본사에는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기관과 공조해 지원하고, 현장에는 안전담당자 등 안전관리를 위해 투입한 비용을 보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우건설은 현장에서 위험발생 또는 예견시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요청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제도를 추진한다. 우수 사례에 대해선 포상을 하는 등 모든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IT시스템 기반으로 익명 제보가 가능한 안전핫라인 채널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여과없이 수렴하고, 사내 안전관리 정책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형 사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므로 안전 확보 없이는 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