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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가 취임 축하…美日동맹 더 강력하게"

이준기 기자I 2020.09.17 09:13:16

백악관 "트럼프·아베가 구축한 개방적 인도·태평양 계속 추구"
폼페이오 "美日동맹, 인도·태평양의 주춧돌…스가와 협력 고대"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국이 16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미·일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성명에서 “미국은 스가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도적 표를 확보한 데 이어 총리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동맹 강화와 공동목표 증진을 포함해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비전을 계속 추구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구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또 “미·일 관계는 가장 강력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협력해 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성명에서 “미·일 동맹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있어 주춧돌”이라며 “미국은 동맹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투명성과 책임, 개방성, 번영, 평화를 위한 힘이 되도록 스가 총리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일본의 카운터파트로 유임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에게 축하의 뜻을, 전임 아베 신조 총리에게는 감사의 뜻을 각각 표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일본시간으로 16일 일본 양원(중의원·참의원)에서 각각 67.9%와 59%의 지지를 얻어 제99대 총리로 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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