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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독불장군식 독재로는 협업 없어…3C형 리더십 필요”

김혜선 기자I 2024.02.20 10:22:41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독불장군식 독재로는 다양한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없다”며 “3C형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을 무시하고, 겁박하고, 수사만 하는 권력으로는 자발적인 협업을 이끌어낼 수 없다. 나만 옳다는 독선으로는 1+1이 3이 되고, 10 이상이 되는 협업을 만들어 낼 수 없다”며 “,‘통치자’는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선정을‘베푸는’일방적, 시혜적 권력도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전통적 리더십보다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여야 한다. 바로 3C형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협력(Cooperation)’, ‘조정(Coordination)’, ‘소통(Communication)’을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다. 자동차, 조선 산업과 같은 전통적 제조업은 물론 ICT,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K-팝, K-드라마 등 우리의 K-컬쳐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며 “여야, 진보·보수의 관용과 협업이 협력과 조정, 그리고 소통의 파트너십을 가진 지도자를 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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