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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880원 육개장 라면’ 출시…“얼큰한 국물에 쫄깃 면발”

김미영 기자I 2024.02.14 09:24:27

CU서 판매 중인 용기면 중 최저가
컵라면 상품 구색 확대…마라짬뽕 등 출시 예고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880원짜리 초저가 컵라면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CU에서 판매 중인 용기면 중 최저가인 880원짜리 컵라면 ‘880 육개장 라면’이다.

880 육개장 라면은 컵라면 중 판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육개장 맛으로, 진하고 얼큰한 육개장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가격과 맛을 모두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팔팔 끓는 라면과 880원이라는 가격을 동시에 표현하는 언어유희적인 네이밍을 통해 초저가 컵라면인 점을 강조했다. 이는 유사 용량의 NB 용기면 대비 가격이 약 2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사진=BGF리테일)
가격뿐 아니라 CU는 새로운 맛의 컵라면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달 CU가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와 손잡고 내놓은 ‘옥사부의 마라짜장’은 출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달 말에는 옥사부의 마라짬뽕, 마라짜장덮밥, 마라짬뽕밥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옥사부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MZ세대 볶음라면으로 유행 중인 육개장 사발 볶음면도 관련 모디슈머 레시피를 차용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완제품 형태로 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1000원짜리 매콤어묵 삼각김밥에 880 육개장 라면을 함께 즐겨도 2천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라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로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최근 라면 특화 편의점인 ‘라면 라이브러리’를 오픈해 국내외 고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 초부터는 일반 입지의 점포에도 라면 조리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현재 CU의 라면 조리기 도입 점포는 약 2000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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