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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식량 가격이 높아지면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 비싼 값을 치르고 사올 것”이라며 “문제는 개발도상국의 저소득층과 높은 가격 때문에 식량을 구입하기 어려운 선진국 저소득층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에 일조한 논농사의 탄소배출 문제도 화두에 올랐다. 곽 교수는 벼를 키울 때 담수 상태에서 유기물이 분해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소배출 하면 자동차 타고 공장 가동을 떠올리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논농사가 특히 심각한 문제”라며 “탄소배출 때문에 논농사 짓지 말라고 할 수 없으니 정부가 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대기업 중심의 현안에서 돌파구를 찾아햐 한다고 역설해다. 그는 “예를 들어 세계 주요 비료 공급사가 열 군데 있다면 그 열 군데만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도 비료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과 토양 황폐화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의 책임감의 중요성을 짚었다.
안지영 소울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소울에너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꾸준히 명사와 만나 기후위기 문제와 극복 방법을 대해 듣고 묻는 시간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