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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한복근무복' 어때요?"

윤종성 기자I 2021.05.27 09:44:40

27일부터 '한복근무복 전시회'
문화예술기관에 시범 보급키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7일(오늘)부터 6월 11일까지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한복근무복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복 근무복(사진=문체부)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복근무복 개발을 시작했다. 중·고등학생이 입는 한복교복에 이어, 문체부 직원들이 한 달에 한 번 한복을 입고 근무하는 ‘한복 입기 좋은 날’ 등으로 점차 한복 생활화를 확대하고 있다.

한복근무복 시범 보급 대상은 일반 국민 또는 관광객과 만날 기회가 많은 문화예술기관으로 정했다. 이후 여행업, 숙박업 등 한국적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기관·단체들과 협업해 보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개발한 근무복은 문화예술기관 직원 등이 한복의 문화적 품격을 보여주면서도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종류도 64종에 달한다. 디자인 개발에는 신장경 총괄 디자이너, 황선태 디자이너, 유현화 디자이너, 이혜미 디자이너, 김청음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한편 문체부는 전시 기간 중 한복근무복 지원 사항과 절차 등을 안내하는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창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을 고려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 없이도 가능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예쁘면서도 편한 한복교복을 계기로 직장, 여행 등 생활 속 한복 입는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복근무복에 대한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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