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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5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 총리는 “요양병원 특성상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어르신이 많아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부산시는 비상한 각오로 감염환자들이 무사히 완치되도록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더이상의 추가 감염이 없도록 관내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항만 유입에 대한 검역 관리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부산항에 들어온 외국 선박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시민들께서 불안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행히 검역과정에서 진단돼 지역사회로의 전파가능성은 낮지만, 항만을 통한 유입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이후 조심스러운 한 주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 불안한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여지없이 코로나19가 독버섯처럼 번져 나갈 수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지자체의 맞춤형 대응, 그리고 정부의 방역역량 결집만이 결국 우리가 선택한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