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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단 관계자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wiz와 경기에 앞서 “이용찬이 오늘 병원 검진에서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용찬은 추가 검진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서저리)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8.44에 그친 이용찬은 지난 3일 kt전에서 5이닝 동안 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진단 결과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재활 기간을 포함해 최소 1년 이상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수술대에 오르면 시즌 아웃은 틀림없다.
두산 입장에선 이용찬이 전력에서 이탈하면 선발 마운드 운영이 큰 차질을 빚게 된다.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의 수술 소식을 전해들은 뒤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일단 2군 투수들로 두 차례 정도 빈자리를 메워야 할 것 같다”며 “최원준이 이용찬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도 있지만, 최근 손가락 통증으로 선발 등판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허경민은 검진 결과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미세하게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 수술 대신 재활로 부상을 치료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1~2주 정도 재활 기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그나마 허경민의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남은 선수들로 전력을 잘 추스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