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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후배 상습 폭행으로 입건…승부조작 전력도

이재길 기자I 2019.07.24 08:39:34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UFC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가 후배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직 이종격투기 선수 A씨를 상습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과 2018년 2차례 후배 선수인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로부터 과거에 폭행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지난 6월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를 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상습폭행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3월에도 송파구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A씨는 과거 이종격투기 대회 UFC 관련 승부조작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7년 서울에서 열린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서 1억원을 받고 승부조작을 시도하다 적발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에 착수,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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