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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대통령, 與 아닌 야당 대표와 단독 식사하시라”

조용석 기자I 2018.11.18 17:47:37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밝혀
“북미고위급회담, 이르면 이번 주 열릴 것”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부 여당 간부들과 자주 식사하신다는 소식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야당과 적극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또 북미고위급회담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우리 국회에도 보다 더 큰 소통을 하셔야 한다. 왜 5당 대표와 합동 대화만 선호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당 대표 합동대회에서)합의하면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 개별적으로 하셔야 효과가 있다”며 “단독 만남을 제안해서 거부당해도, 합의가 안 되더라도 국민은 대통령님의 진정성과 노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른 새벽 야당 대표나 원내대표 혹은 중진과 단독 식사하거나 차 한잔하셨다면 국민이 감동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연기된 북미고위급회담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28일께에 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북미정상회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동시에 서훈 국정원장을 북한에 파견할 것도 제안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다시 한발 앞서셔야 될 때다. 그 길은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을 성사시켜야 한다”며 “북한에 서훈 원장을 급파하셔야 한다. 서 원장이 접촉한 미국 측의 생각을 설명 설득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스스로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로 세계만방에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약속을 지켰기에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와 압박을 하는 정치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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