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Z세대 ESG 인재 육성 나선다

김응열 기자I 2023.03.27 10:00:00

ESG 대학생 아카데미…교육 및 멘토링
올해 32명 선발…직접 ESG프로젝트도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함께 만들기 위해 Z세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재 육성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한 달간 서류 전형과 심층 면접을 거쳐 선발된 대학생 32 명이 참석했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는 LG전자가 대학생들에게 ESG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해당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70여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약 5개월 동안 ESG 업무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에게 ESG 활동 관련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받는다. 또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를 스스로 고민하며 직접 기획한 ESG 활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난해 ESG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들은 LG 씽큐(ThinQ) 앱 컨트롤 기능 중 노약자·저시력자를 위한 접근성 기능 방안을 제안해 실제로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바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이후 진행하지 못한 글로벌 사회공헌 탐방 프로그램도 올해 재개한다. 또 성적이 우수한 참가자에게는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LG전자는 ESG 분야뿐 아니라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도 Z세대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회사와 새로운 고객경험 기회를 함께 발굴하는 ‘LG크루’가 그 예다. LG크루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좋은 고객경험을 찾고,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Z세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Z세대와 함께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지속 가능한 미래,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에서 대학생들과 LG전자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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