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F-16 전투기 띄워 공대공 실사격
중·러 군용기 카디즈 무단 진입한 이튿날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미군이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무단 진입 이튿날 F-16 전투기를 띄워 공대공 실사격 훈련을 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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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지난 1일 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들이 군산기지 인근 상공에서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 미 공군 F-16 전투기가 가상의 적을 향해 AIM-9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미군은 실사격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군 소식통은 평가했다.
F-16이 실사격 훈련을 한 날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이튿날이다. 실사격 훈련에 쓰인 AIM-9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근접한 적 항공기를 타격하는 무기다. 실사격 훈련 시점과 무장, 훈련 사실 공개 등은 중·러 군용기의 카디즈 무단 진입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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