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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전체 캐스팅 공개

윤종성 기자I 2020.06.23 09:12:04

베르테르 역에 엄기준 등 5인
롯데 역은 김예원·이지혜 맡아
3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30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진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무대에 오른다.

‘베르테르’의 레전드 엄기준을 필두로 감미로운 목소리의 카이, 섬세한 연기의 유연석, 더욱 성숙해진 규현, 더블캐스팅 우승자 나현우가 합류해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베르테르’의 순애보 사랑을 받는 ‘롯데’ 역은 김예원과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김예원은 영화와 드라마, 라디오DJ, 음반, 뮤지컬 무대까지 장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를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다.

2015년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혜는 당시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천상 롯데’ 라는 극찬을 받았다.

‘롯데’의 약혼자이자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을 지닌 ‘알베르트’ 역은 이상현, 박은석이 맡는다.

2010년부터 매 시즌 참여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상현은 더욱 깊이 있는 ‘알베르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과 연기력을 갖춘 박은석은 ‘베르테르’와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르테르’ 곁에서 조언하는 펍의 여주인 ‘오르카’ 역에는 김현숙과 최나래가 출연한다.

낭만적인 정원사로 남몰래 미망인이 된 안주인을 연모하는 ‘카인즈’ 역은 송유택과 임준혁이 분한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국내 대표적인 창작뮤지컬이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2000년 초연 후 국내 내로라하는 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베르테르’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수작으로 꼽힌다.

올해 선보이는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연출가 조광화를 비롯해 구소영 협력 연출 겸 음악감독, 노지현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3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 ‘베르테르’ 단체 프로필 포스터(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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