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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는 휠체어에 탄 시위 참여자들이 전동차와 승장장 사이에 멈춰 서서 구호를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38번의 시위가 열렸다.
박 대표는 구체적인 날짜도 언급했다. UN이 정한 ‘빈곤철폐의날’인 오는 17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광화문역에서 국회의사당역으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한다. 전국의 장애인들이 여당인 국민의힘에 책임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가 계획돼 있는 이달 19일에도 승하차 시위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면담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24일 광화문역에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전개한다.
전장연은 국회 예산심의가 있는 11월에는 7일부터 매일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키로 했다. 국회 예산심의가 있는 만큼 국회에 장애인권리 예산과 권리입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촉구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전장연은 이날부터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주호영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박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사회가 (장애인들의) 헌법 권리를 무시하고 삶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지역사회에서 배제하고, 경멸했던 지독한 차별과 불평등이 (장애인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