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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환율, 상승 출발해 1320원대로…2거래일째 상승

하상렬 기자I 2023.04.11 09:21:59

0.3원 오른 1320.0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2 중반 등락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166억 순매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20원대로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사진=AFP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9.7원)보다 0.4원 오른 1320.1원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쨰 상승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보다 높은 13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오전 9시 9분께 1321.8원까지 오른 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간밤의 달러 강세 흐름을 좇아 제한적인 상승세를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미국 노동이 견고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 흐름을 가져갔다. 또한 초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일본은행(BOJ) 기조에 따른 엔화 약세도 달러 강세 압력을 높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 17분께 102.40를 기록,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약보합권이긴 하지만, 전일 102 초반선에서 등락했던 것과 비교해 오른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16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6포인트(0.57%) 오른 2526.4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 도 환율 방향성 결정의 주요 변수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로 동결할 경우 급등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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