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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에 2%대 강세

이정현 기자I 2023.02.02 09:21:5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장초반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3%(1500원) 오른 6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63%(2400원) 상승한 9만3800원이다.

간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19%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의 주가는 12% 이상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실적 호조에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도 주가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올해 첫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데다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가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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