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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창사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 운영

박순엽 기자I 2022.10.05 09:40:56

SK에너지, 서울 청계천로에 지상 2층 규모로 준비
1층은 주유소, 2층은 전기차 충전소 느낌으로 꾸며
수제 맥주, 기획상품 등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에너지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 창사 6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를 서울 청계천 변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SK에너지가 준비한 SK 주(酒)유소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됐다. 여기엔 전국 SK 주유소에 적용된 디자인을 입혔으며, 간판엔 ‘60년 전통 원조’를 강조해 국내 최초의 정유사 역사가 60년이 됐다는 의미도 담았다.

지난 4일 오후 개장한 서울 종로구 청계천변의 SK에너지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 (사진=SK에너지)
SK 주(酒)유소 1층엔 레트로 콘셉트를 반영해 SK에너지와 SK주유소의 지난 60년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을 꾸몄다. 이와 함께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좌석과 테이블도 마련했다. 좌석은 ‘기름’을 떠올리게 하는 ‘드럼통’ 디자인으로, SK 로고 ‘행복날개’의 두 색상인 빨간색과 주황색을 입혔다.

2층 홀은 SK 주유소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친환경 그린(Green) 에너지 거점’으로서의 방향성을 나타냈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분산 발전에 쓰이는 태양광 패널 디자인의 테이블, 연료전지를 이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주유소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뜻하는 연료전지 모양의 좌석을 마련했다.

고객이 원하는 맥주를 마시고 싶은 만큼 추출할 수 있는 디스펜서는 각 층의 주제에 맞춰 1층 주유기, 2층 전기차(EV) 충전기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입장할 때 받은 카드를 주유기·충전기 모양의 디스펜서에 대면 리터 당 가격이 늘어나는 주유기·충전기를 사용하듯 맥주를 잔에 담을 수 있다. 맥주를 담을 때마다 누적된 사용 금액은 퇴장 시 한 번에 결제한다.

SK 주(酒)유소에서 고객이 주유기 컨셉의 디스펜서에서 맥주를 잔에 담는 모습 (사진=SK에너지)
맥주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제품이 준비됐다. 2015년 개업해 70여종의 수제 맥주를 생산·판매하는 곳으로 SK 주(酒)유소에선 각각 휘발유-라거, 고급휘발유-IPA, 원유-스타우트, 경유-바이젠 등 총 4종의 수제 맥주를 석유제품 콘셉트에 맞춰 즐길 수 있다. 현장엔 SK 주유원 복장을 한 진행요원들이 고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 주(酒)유소에서 판매하는 맥주를 담은 캔맥주 세트, 옛 유공 코끼리에서 모티브를 딴 ‘행복 코끼리(행코)’ 보냉가방 등 다양한 기획상품도 제작·판매한다.

SK 주(酒)유소는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평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 주(酒)유소의 운영 방향에 맞춰 수익금 전액을 겨울철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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