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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대표는 “방미 목적은 한미동맹의 정상화 그리고 현대화라고 말을 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 확장을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 백신 추가 확보 역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황 전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있는 서울, 부산, 제주에 우선 백신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샀다. 여권에서는 나라 망신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황 전 대표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제가 한 건 아니고 보도자료에 나온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직접 제안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정부가 (백신확보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서라, 압박의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다. 몇 개 도시는 예를 든 것”이라고도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그 도시 안에는 계파 사람만 사는 것이 아니다”며 단체장 소속을 의식한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해당 제안이 보도자료에 들어갔을 뿐이라며 미국에 가서는 직접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전 대표는 다시 정부 백신 정책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그는 미국에서 한국군 장병에 100만회분 백신을 지원한 것이 수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황 전 대표는 백신 접종 당국이 이미 인구 2배 정도의 물량을 확보하고 계획대로 접종도 이뤄지고 있다는 사회자 지적에는 “아니 빨리, 빨리 할수록 좋은 거 아니냐”고 답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내년 대선 도전 가능성에는 다소 애매한 답을 내놨다. 황 전 대표는 “제 목표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것”이라며 후보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