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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는 21일 “영화 ‘뜨거운 피’가 주인공 역에 정우를 캐스팅하고 3월말에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우는 극중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 역으로 연인과 단출한 삶을 꿈꾸지만 조직들 간 이해관계 속에 흔들리는 인물을 표현한다. 제22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작인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뜨거운 피’는 부산의 변두리 구암에서 나고 자란 한 남자가 생존을 위해 조직 간의 치열한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 누아르. 소설 ‘고래’로 유명한 천명관 작가의 영화 감독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