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최고위원은 4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비서실장으로 떠오른 노 대사에 대해 “대단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나이는 저보다 몇 살 어리지만 친구로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사가) 과거에 민주화운동을 아주 참 대차게 했고, 시인이고 미술에 해박하다. 화집에 대한 해설서도 냈는데, 지난번 낸 시집이 억울하게 무슨 돈 받고 했다고 해서 출마도 못했는데…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노 대사는 19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자신의 시집을 피감기관을 상대로 강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상임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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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청와대가 다음 주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과 비서관들에 대한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 대사가 유력하다는 여권 관계자의 말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대사는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2017년 대선에서는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