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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코스피‘, 청와대 국민청원 2만명 돌파 목전

김윤지 기자I 2022.02.21 10:13:27

“코스피 살리자” 주주활동
“한국 증시 제도 개선 공약 연결 계획”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내 증시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주주 운동 ‘세이브 코스피’가 청와대 국민 청원 개설 후 1만9000명(21일 오전 10시 기준)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세이브 코스피(Save Kospi)’는 이효석 SK증권 전 연구원과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주도하는 주주 운동이다. 홍춘욱, 박세익, 염승환, 김동주, 김봉기 등 경제 전문가와 인플루언서들이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

‘세이브 코스피’ 측은 주주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와 관련한 ‘8대 제도 개선안’을 제시하고 있다. △상장사 합병비율의 공정가치 적용 △경영권 지분 인수 시 의무공개매수 의무화 △물적 분할 시 반대주주 매수청구권과 찬성 주주 자회사 신주 배정 △자진 상폐 시 공정가치 적용 △경영권 방어 목적의 자사주 매각금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집단증권소송 소 제기 요건 확대 △증거 개시 제도 도입이 포함됐다.

‘8대 제도 개선안’을 담은 청원문은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개설됐다.

‘세이브 코스피’ 관계자는 “청와대 청원뿐 아니라 각 유력 대선주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관련 공약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면서 “만성적인 저성장에 빠져있는 한국 증시의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구조 개선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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