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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1~2라운드 모두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였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3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벌이다가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하는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이틀 연속 보기가 없어 만족한다. 하지만 13번홀까지 버디 기회를 9∼10개 정도 놓쳤다. 내일은 전반 9개 홀에서 경기를 더 잘 풀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제니 신(23·한화), 카리 웨브(호주) 등 네 명이 6언더파 138타의 성적으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2오버파를 친 김효주(20·롯데)는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8위로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