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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이틀 연속 'NO 보기' 플레이로 공동 선두 유지

김인오 기자I 2015.03.06 19:06:57
박인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1~2라운드 모두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였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3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벌이다가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하는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이틀 연속 보기가 없어 만족한다. 하지만 13번홀까지 버디 기회를 9∼10개 정도 놓쳤다. 내일은 전반 9개 홀에서 경기를 더 잘 풀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제니 신(23·한화), 카리 웨브(호주) 등 네 명이 6언더파 138타의 성적으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2오버파를 친 김효주(20·롯데)는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8위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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