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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유안타

이후섭 기자I 2017.07.26 09:06:5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한 2483억원으로 잠정집계돼 시장예상치(2194억원)를 상회했다”며 “아영 판매량이 추정치(15만3000톤)를 웃돈 16만5000톤을 기록했고 호주 SMC의 수익성이 전분기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된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의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아연 판매량은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제시한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대비 각 금속별 상반기 판매량은 아연 50%, 연 49%, 금 63%, 은 50%를 기록했다”며 “연초 아연 판매량 가이던스를 지난해 판매량보다 줄어든 60만톤으로 제시했는데 아연 판매량 축소는 저수익을 유발시키는 Spot TC 정광 매입을 감소시킴으로써 수익성 향상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아연 판매량은 상반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나 지난해 수준의 생산 및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지는 않는다”며 “향후에도 당장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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