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영화대상, 작품성·흥행성 두마리 토끼 '안배'

장서윤 기자I 2010.11.18 22:52:55
▲ 원빈-서영희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시' 작품상·감독상 등 3관왕, '아저씨' 최다수상

2년 만에 부활한 '대한민국영화대상'은 작품성과 흥행성에 골고루 안배하는 등 두 마리 토끼에 모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 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는 영화 '시'(감독 이창동)가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등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아저씨'가 남우주연상(원빈)을 비롯해 음악상 편집상 조명상 등 주요 기술상을 모두 휩쓸며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 올해 최고 신인 감독 데뷔작으로 꼽히는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과 배우 서영희가 각각 신인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상반기 흥행작 '방자전'이 신인남우상(송새벽)과 미술상을, '하녀'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각각 받았다.

▲ 이창동 감독
이처럼 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은 작품성과 흥행성 양쪽에 주력하며 수상작(자)를 선정하는 데 힘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수상 내역은 대종상과 비슷했던 데 반해 '아저씨'가 무려 7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일반인 심사위원단 500여명이 포함되면서 좀더 흥행작에 무게가 실린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영화대상'은 전문 심사위원단 500명, 일반인 심사위원단 500명 등 총 1000명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여기에 수상작에는 들지 못했지만 '하하하' '옥희의 영화' 등 최우수작품상 5편 중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2편이 포함된 부분이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 절대적인 관객 수와는 별개로 작품성 높은 영화의 손을 들어준 것도 시상식의 균형을 맞추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 송새벽-김새론
이와 관련, MC 송윤아는 "올해는 1000만 관객 돌파 영화는 없었지만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이 많아 시상식에도 이같은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송윤아의 단독 진행으로 펼쳐진 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신인상 등 총 18개 부문의 트로피가 가려졌다. 
 
다음은 전체 수상자(작) 명단 
 
▲ 최우수 작품상 : ‘시’
▲ 남우주연상 : ‘아저씨’원빈
▲ 여우주연상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 
▲ 감독상 : ‘시' 이창동 감독
▲ 각본상 : ‘시' 이창동 감독
▲ 편집상 : ‘아저씨' 김상범 김재범 
▲ 음향상 : ‘심야의 FM' 공태원, 조민호 
▲ 음악상 : ‘아저씨’ 심현정
▲ 시각효과상 : '아저씨' 박정률
▲ 남우조연상 : ‘이끼’ 유해진
▲ 여우조연상 : ‘하녀’ 윤여정
▲ 신인남우상 : ‘방자전' 송새벽
▲ 신인여우상 : ‘아저씨' 김새론
▲ 조명상 : ‘아저씨' 이철오
▲ 촬영상 : ‘아저씨' 이태윤 
▲ 신인감독상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 미술상 :`방자전` 박일현 
▲공로상 : 신성일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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