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83만명이 본 레시피...빅데이터로 ‘가격 하락’ 농산물 골라 추천

김혜선 기자I 2023.08.08 10:10:53

농식품 빅데이터로 10일 전보다 가격 하락한 농산물 추천
초스피드, 술안주, 야식 요리법까지...열흘간 283만명 접속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널을 뛰고 있다. 이에 최근 10일 전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해진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민간 플랫폼 ‘만개의 레시피’와 협력해 10일 전과 비교해 저렴해진 농산물로 요리가 가능한 레시피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aT의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의 데이터를 활용해 가격이 하락한 농산물 품목을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인기 있는 요리법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최근 배추 가격이 폭등한 데 비해 토마토는 1kg 당 5455원(1일)에서 4835원(7일)으로 하락했다. 추천 요리법에는 토마토달걀볶음이나 썬드라이토마토 만드는 법 등 토마토를 이용한 인기 요리 목록을 보여준다. 빠르게 요리할 수 있는 ‘초스피드’ 요리법이나 술안주, 야식에 적당한 요리법도 추천해준다. 레시피 추천 서비스는 만개의 레시피 모바일 앱과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에 따르면, 레시피 추천 서비스는 시범 운영기간인 지난달 14일~23일 열흘 동안 총 283만명이 접속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산 농산물을 구입해 요리를 할 수 있고, 당일 저녁이나 다음날 점심 등에 참고할 수 있어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사는 “ 맛있는 한 끼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일상에서 요리가 가능한 레시피를 비롯하여 도시락·간식·술안주 등 여러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한 맞춤 레시피를 추천하며, 재료가 되는 농산물 구매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원기 aT 디지털혁신처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알뜰한 소비를, 농업인은 가격하락 시기에 농산물 판촉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농식품 데이터가 모이는 카덱스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