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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기술협회, 충남 홍성·금산 등 산불피해지 긴급진단

박진환 기자I 2023.04.11 09:21:02

산사태 피해 우려 900여개소 현장 조사후 복구 대상지 선정

한국치산기술협회 관계자들이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치산기술협회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치산기술협회는 지난 2~5일 경북 영주, 충남 홍성·금산, 전남 순천·함평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우려지역에 대한 긴급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형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6~13일 일주일간 협회 직원 50여명을 피해지역별로 투입해 민가, 농경지, 도로변 등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산불피해영향 사면 및 산림유역 900여개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복구 필요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회에서는 지난 6~9일 경북 영주와 전남 순천, 함평 산불피해 지역의 긴급진단 대상지 등 모두 185개소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산림청에 전달했다. 최병암 한국치산기술협회장은 “이번 긴급진단을 통해 산불피해지의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복구대책이 잘 수립될 수 있도록 치산분야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매년 봄철에 반복되고 있는 대형산불로 정성껏 가꿔온 우리 산림이 훼손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치산기술협회는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의 타당성 평가 및 점검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산림청 소관 특수법인이다. 2008년 사방협회로 출범한 후 그간 사방사업 타당성 평가, 사방시설 점검, 산사태 취약지역 조사, 산사태 원인조사, 산지전용 타당성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2021년 10월 한국치산기술협회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방사업뿐만 아니라 임도 및 산림복원 타당성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치산분야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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