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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해외여행 선호 여행지 1위는?…‘일본’”

정두리 기자I 2022.07.11 09:44:20

한국 소비자 대상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 해외여행 계획 있어
해외 여행시 모바일 결제 사용 의향 비율 높아져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 국민들이 해외여행 선호 여행지 1위로 일본을 꼽았다. 10명 중 2명 꼴로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태국, 미국,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Visa(비자)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에 대한 ‘리턴 투 트래블(Return to Travel)’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전과 현재를 기준으로 해외여행 의향, 선호하는 여행지, 여행 시 고려사항, 이용 결제 수단 등의 변화를 조사해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가 해외여행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59%는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다녀온 지역(79%)일 뿐 아니라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향후 방문지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지역(59%)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시아를 선택한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0% 감소했으며, 유럽은 12%, 아메리카는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순위로 보면 일본 (20.5%), 베트남(9.7%), 태국(8.2%), 미국(6.5%), 싱가포르(5.2%)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지역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여행 경비와 항공·숙박료로 비율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지 위급상황 인프라(+8%), 물가 수준(+4%), 의료 인프라(+3%), 여행자 보험 가입 범위(+3%), 위생·청결수준(+2%), 현지 통신 인프라 수준 (+2%)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안전’ 관련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785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시 이용한 결제수단을 묻는 질문에서는 현지 화폐(84%), 신용카드(66%), 체크카드(21%), 모바일 페이(6%), 모바일 앱카드(8%) 순으로 응답이 나타났다. 또한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464명을 대상으로 향후 해외여행시 이용할 결제 수단을 질문한 결과 현지 화폐(73%), 신용카드(62%), 체크카드(25%), 모바일 페이(13%), 모바일 앱카드(13%)로 나타났다. 두 결과를 비교했을 때, 현지 화폐와 신용카드의 비중은 낮아진 반면, 모바일 페이(+7%) 및 모바일 앱카드(+5%)의 비중은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조사에 응한 전체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에 대한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모바일 페이와 앱카드가 각기 62%, 51%로 나타났다.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 경험이 해외 여행시 모바일 결제 사용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비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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