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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백신 접종률 74.2%…'이상반응 8520건·사망 16건' 신고(종합)

함정선 기자I 2021.03.14 14:18:02

14일 0시 기준 58.7만명 1차 접종 끝내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74.2% 완료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 8520건…사망 신고 16건
당국, 사망 등 역학조사 실시 후 인과성 판단 예정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0시 기준 신규로 348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 58만788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분기 접종대상자의 74.2%가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56만178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만6099명이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7만6764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86.6%이며 요양시설은 8만3898명이 접종해 대상자의 77.3%이 접종을 끝냈다. 1차 대응요원은 4만1457명이 접종을 끝내 55.0%의 접종률을 보였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5만9666명이 접종해 75.0%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2만6099명, 전체의 44.9%가 예방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98건이 늘어 총 852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8423건(신규 19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

[사진공동취재단]
74건(신규 1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7건(신규 0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73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1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1건 늘어나 지금까지 총 16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신고된 사망 사례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5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 4일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고 8일 18시간이 지난 13일 사망했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 의심사례는 총 99건이며 이 중 아낙필락시스 의심사례는 4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의심사례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 신고는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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