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보이스피싱 구조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협박한 후 총 6억여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연예인 8명 중 5명에게서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외국인 A씨를 주범으로 보고 국제공조를 통해 A씨를 수사 중이다.
재판부는 “연예인의 사생활을 해킹 방식으로 취득하고 이를 공개한다고 협박해 공포감을 극대화한 후 돈을 요구했다”며 “이는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또 “비록 해킹과 협박행위를 직접 실행한 자가 따로 있지만 피해금액을 환전소에 전달하는 등 기여 정도가 작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