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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슬기 피처링, 레벨 광팬으로 응당 해야할 일"

김은구 기자I 2018.10.15 17:30:35
자이언티와 레드벨벳 슬기(사진=더블랙레이블)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자이언티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팬임을 밝혔다.

자이언티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새 EP앨범 ‘ZZZ’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번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Hello Tutorial)’에 레드벨벳 슬기가 피처링 참여한 것과 관련해 “내가 레드벨벳 광팬이다. (슬기가) 꼭 맞겠다 싶어 내가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러비(레드벨벳 팬클럽)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응당 해야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슬기가 직접 참석해 자이언티와 호흡을 맞춰 ‘멋지게 인사하는 법’ 무대를 소화했다. 자이언티는 “슬기의 보이스는 톤이 넓다”며 “내가 팬으로서 (레드벨벳의 노래를) 듣다가 이런 노래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절에 개봉할 법한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같은 쉽게 볼 수 있는 영화같은 노래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티는 또 슬기와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내가 작업을 할 때 엄청 몰아치는 편이어서 그걸 견딜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슬기는 놀랄 정도로 견뎌냈다”며 “내가 중간에 ‘쉴까요’라고 했는데 안쉬어도 된다며 녹음을 계속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아이돌’, ‘My Luv’, ‘말라깽이’(feat. E SENS), ‘어허’, ‘잠꼬대’(feat. 오혁),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15일 오후 6시 음원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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