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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단, '도쿄 패럴림픽' 메달 목표로 전력 강화

이재길 기자I 2019.03.21 16:19:20
(사진=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단)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단이 ‘2020 도쿄 패럴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훈련 제도를 변경하는 등 전력 강화에 나섰다.

휠체어테니스단은 목표 달성을 위해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있던 선수단 사무실을 경기도 광주로 옮겼다. 새 사무실에는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간단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훈련 시스템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해 4명의 선수들이 일괄적으로 연습을 하던 것과 달리, 2명은 코치들과 함께 기술 훈련을 하는 동안 나머지 2명은 피지컬 트레이너와 체력 운동을 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주득환 코치는 “4명의 선수가 일관적으로 훈련하는 시스템과 달리 지금의 변화된 훈련 시스템에서는 더 적은 인원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트레이너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선수들이 체력을 더 늘리고, 신체적 약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단)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김명제 선수가 올해부터 스포츠토토 휠체어 테니스단 소속선수로 합류했다.

김명제 선수는 “스포츠토토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올해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곤 감독은 “단체운동인 야구와 달리 혼자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테니스의 특성상 개선 해야 할 점이 아직 존재하지만, 많은 경기 경험을 가지면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라며 “올해 치르는 경기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2020도쿄 패럴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단은 오는 4월 3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 오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행보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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