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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올라간 기대치 대비 소폭 덜 나오긴 했는데 반도체나 IM 쪽에서 추정치보다 적게 나온 듯 하다”고 짚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3조9297억원, 15조8311억원이었다. 전망치 대비해서는 각각 1.26%, 0.20% 하회하는 수준인 셈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시장은 이미 4분기부터의 DRAM 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면서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코로나19 이후의 PC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의 약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말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오는 2022년에 대한 가시성이 구체화되는 연말에 추세적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75조4180억원, 영업이익 15조6537억원으로 매출액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3%, 73.03%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오전9시57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4%(600원) 오른 7만22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