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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강, 7㎜ 선재 시장 진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안혜신 기자I 2022.01.28 09:45:2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제일제강(023440)은 기존 주력제품인 5.5㎜ 선재에 더해 7㎜ 선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재건축 등으로 건설업계 호황과 각종 기계 및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일제강은 우수한 제품 품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일제강의 주력 제품인 연강선재는 옷걸이, 못, 철망, 스프링 등 생활용품부터 건축·교량 등 토목자재와 자동차·조선 업계에 널리 사용되는 소재다. 지난해 연강선재 제품이 전체 매출 비중 중 과반 이상을 차지한 만큼 이번 신규 제품 출시로 추가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제일제강은 직경 4.8㎜부터 16㎜까지 다양한 규격의 선재 생산 기술을 보유했지만 그 동안 가장 수요가 많았던 고품질 5.5㎜ 선재 생산에 주력했다. 최근 전방산업으로부터 고품질 선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7㎜ 선재 제품을 추가한 것이다.

제일제강 관계자는 “기존 5.5㎜ 제품 외 신규 제품에 대한 생산·판매를 지속 검토해 왔으며 최근 시장 관계자로부터 7㎜ 선재 시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대돼 영업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일제강은 생산수율 및 생산관리의 효율성 개선 등 지속적인 자구적 노력과 더불어 철강 업계 호황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인 84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재 가격 상승 시기에 원자재를 미리 비축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했으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시현했다. 제일제강은 올해 본원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투자를 통한 사업 다각화로 흑자 기조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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