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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 졸업사진, 박유천 패러디에 일부 팬들 "명예훼손"

박지혜 기자I 2016.07.09 13:52:5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의정부 고등학교가 약 7년 전부터 해마다 독특한 졸업앨범 사진 촬영으로 화제가 되는 가운데, 박유천을 패러디한 학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으로 퍼진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 대부분이 재치있는 콘셉트의 패러디였지만 사회적으로 화제가 된 인물들을 따라한 사진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 가운데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고소된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 패러디에 나선 모습도 보였다. 한 학생은 변기를 들고 등장했고, 또 다른 학생은 미키마우스 탈을 쓴 채 ‘여자 화장실 미키 출입금지’라는 푯말 옆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믹키유천으로 활동한 박유천을 풍자한 것이다.

이에 박유천의 일부 팬들은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하며 불쾌함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패러디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고소’까지 언급하는 팬들에 황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의정부고 학생들은 이번 졸업앨범 사진 촬영에서 박유천 외에도 성 추문에 휩싸인 야구선수 강정호와 불륜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 하게 한 영화감독 홍상수, 배우 김민희 분장을 하고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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