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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무시해” 생계 책임진 아내 살해한 40대 남편, 5시간 만에 자수

강소영 기자I 2023.06.19 10:17:59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후 경찰에 직접 자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말다툼 도중 아내를 살해한 뒤 자수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쯤 울주군 상북면 일대에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아내 B씨(50대)를 목졸라 살해했다. 당시 A씨는 B씨와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5시간 만인 오후 2시쯤 A씨는 직접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시신을 처가로 옮긴 것을 확인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나를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아내가 생계를 책임져 왔으며 A씨는 무직 상태로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정 불화로 인한 우발적 범행으로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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