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시는 1963년 설립된 리츠사로 주로 쇼핑센터를 소유 및 운영, 개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총 5400만평방피트 이상의 소매 공간을 갖춘 404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중 308개는 직접 소유하고 있고 96개는 일부 지분 확보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리젠시는 홀푸드마켓과 세이프웨이, 퍼블릭스, 트레이더 조스 등 식료품 중심의 대형 마트에 포트폴리오가 집중(약 80%)된 게 특징이다. 특히 부유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쇼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리젠시 고객들의 평균 가구소득은 12만5629달러에 달한다.
리젠시가 지난 2018년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연평균 총주주수익률(주가 상승률 및 배당수익률 등)은 9.3%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10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분기 배당금 주당 0.65달러 지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엔서니 파월은 “리젠시는 주로 고소득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운영되는 식료품 기반 쇼핑센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 등 불확실한 거시적 환경 속에서 세입자 수요가 높고 임대료 인상률이 높은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리젠시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엔서니 파월은 “단기간내 만기 도래하는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내년까지 만기되는 부채 규모는 총 4억7000만달러인데 이는 총기업가치(EV)의 3% 수준이며 총부채의 13%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엔서니 파월은 “리젠시의 연간 배당수익률이 4%를 웃도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리젠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0명으로 이중 9명(4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9.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2.5%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