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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 김해숙 "평생 이런 액션 처음…큰일 날뻔했다"

최희재 기자I 2023.10.05 16:10:31
김해숙(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해숙이 액션 연기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해숙, 김정은, 변우석, 김정식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입대한 옹성우는 영상편지로 마음을 대신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 마약범죄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이다. 지난 2017년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에 이어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힘쎈’ 시리즈.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히어로물을 탄생시킨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의 김정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또 김해숙, 김정은, 이유미가 3대 모녀 케미를 선보인다.

왼쪽부터 김해숙, 이유미, 김정은(사진=JTBC)
이날 김해숙은 “정말 이번 작품은 모든 게 새로웠다. 굉장히 행운이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이 나이에 액션까지 소화해야낼 줄은 몰랐다. 폐 끼치지 않게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숟가락 얹은 거밖에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해숙은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강남순의 외할머니 길중간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이 평생에 액션 하나하나 동작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해본 건 처음이었고 너무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해숙(사진=JTBC)
또 김해숙은 “저 정말 큰일 날뻔했다. 액션을 계속 하고 싶어서”라고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액션 작품을 계속 해볼까 하는 욕심이 생겼다. ‘이게 되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의감에 불타는 강남 현금 재벌 엄마 황금주 역의 김정은은 오토바이 면허까지 취득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액션이 그렇게 재밌는지 몰랐다. 액션배우 김정은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유미(사진=JTBC)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의 이유미는 “와이어와 많이 친해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처음에는 많이 타보지 않아서 무서웠었는데 너무 재밌고 희열이 생겼다. 와이어 천재라고 스스로를 칭하면서 (촬영했다.) 와이어 천재 이유미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며 액션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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