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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2명 '1시간 집단폭행'한 이유…"내 남자친구와 연락"

장영락 기자I 2020.01.06 09:14:3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양평에서 여고생들이 여중생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경기 양평에서 고등학생 6명이 중학생 2명을 집단폭행해 피해자들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큰 상해를 입었다.

연합뉴스TV가 단독 공개한 폭행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양평군 양평읍 한 공터에서 덩치가 더 큰 여학생 무리가 여중생 2명을 상대로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그대로 확인된다.

이들은 피해 학생들에게 발길질을 가하고 뺨을 때리는 등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1시간 동안 폭행을 이어갔다.

범행 장소는 경찰서에서 겨우 200m 떨어진 곳으로 경찰은 인근 주민 신고로 현장을 찾았다.

가해학생은 자신의 남자친구와 연락을 했다는 이유로 피해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학생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피해학생 부모들은 정신적인 충격도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을 주도한 가해 학생 2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먼저 입건하고 다른 학생들의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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