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형근 NH투자증원 연구원은 “최근 독일 제조업이 부진하면서 유럽 경기가 둔화됐지만 하반기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유럽경기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의 경기둔화 및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런던을 중심으로 오피스, 리테일(쇼핑몰), 호텔 자산을 보유한 영국 혼합형 리츠(LAND LN Equity)를 추천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 이슈로 영국 오피스 가격이 급락한 후 반등했던 것처럼, 최근 노딜 브렉시트 이슈로 하락했던 영국 부동산 가격이 이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영국 혼합형 리츠(LAND)는 리테일 66%, 오피스 26%, 호텔 4%의 비중으로 자산을 구성하고 있다. 런던의 부동산 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브렉시트 이슈가 본격화된 2016년 6월 이후 급락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브렉시트와 관련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 합의된 브렉시트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진행되기 때문에 유럽의 경기가 추가적으로 더 나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