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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89개 걷기길, 비대면으로 걸어요

강경록 기자I 2020.10.26 09:25:16

내달 30일까지 ‘따로 함께 걷는 대한민국’ 행사 진행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리아둘레길 등 전국 1889개 걷기 구간을 비대면으로 걷는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따로 함께 걷는 대한민국’ 행사를 진행한다.

국민들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혼자 또는 가족 단위 소규모로 동네 가까운 곳을 걸으면 된다. ‘두루누비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 걷기길 필수 경유지 3개 지점을 통과하면 비대면 방식으로 완주를 인증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을 분산시키고 안전한 여행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걷기길 구간 완주 결과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고 가장 많이 걸은 상위 50명에게는 ‘대한민국 걷기왕’ 증서와 함께 선물을 게공한다.

1개 구간을 완주한 선착순 4만 명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5000원)을. 3개 구간을 완주한 선착순 5000명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1만 원)을 제공한다. 또 5개 구간을 완주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완주 명예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민국 걷기왕’ 시상식은 12월 중에 비대면으로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 국민들이 따로 함께하는 안전한 걷기 여행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안전여행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가급적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하향과 가을 단풍철 등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의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안전여행 캠페인’을 실시한다. 국민들이 여행을 간다면 최대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한 지자체, 지역관광협회 등과 함께 수시로 관광지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지에 관광방역인력이 잘 배치되었는지 확인하고, 관광시설의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여행객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동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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