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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우란문화재단 개관축제 ‘몸소’ 개최

이정현 기자I 2018.10.22 09:06:14
사진=우란문화재단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란문화재단이 24일부터 29일까지 개관축제 첫 번째 기획 전시 ‘몸소’를 우란문화재단 우란1경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몸소’는 전통의 가치와 미감을 동시대의 개인과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살펴본다. 조선시대 궁중무용 중 독무인 춘앵전의 특징적 요소들을 재해석한다.

전통 예술을 시대의 문화를 집대성한 총체예술로서의 제례나 의례로 접근한다면, 당대 사상적 기반과 고도로 발전된 문화적 정서를 함축하고 있는 조선시대 궁중문화인 정재를 언급할 수 있다. 정재 중에서도 희소한 독무로 꼽히는 춘앵전은 춤사위에 시대의 세계관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춘앵전을 구성하고 있는 행위자로서의 무희, 무대, 무구를 현대의 조형언어로 전유한다.

전시 참여 작가인 강서경(설치), 김상돈(설치 사진) 김영일(사진), 박미나(회화), 박정은(현대음악), 신제현(영상퍼포먼스), 뮌(영상), 제로랩(아카이브) 총 8명(팀)은 춘앵전의 특징적 요소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반응하고 해석하는 동시에 조응하는 작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는 의미를 찾아본다.

근대화 과정에서 단절된‘전통’에 대한 현재적 의미를‘개인-군중(공공)’의 관점에서 타진해보고 이를 해석하는 다양한 시각과 영역들을 살펴봄으로써 단절된 전통의 동양적 정신 가치가 서구의 현대적 형식 가치와 공존하는 동시대적 양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자 한다. 나아가 오늘날 전통의 가치가 현대 사회, 현대인들과 함께 어떠한 방식으로 공명할 수 있는지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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