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29.59%(2만9000원) 오른 12만7000원을 기록, 상한가에 거래중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18~19일 양일에 걸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6000~4만9000원) 최상단인 4만9000원으로 확정지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공모금액 30조9889억원으로 2014년 당시 제일모직(30조635억원)을 넘어섰고, 경쟁률로는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6대 1)를 넘어서는 323.02대1로 신기록을 세우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회사는 신약 개발부터 임상시험, 상업화 전 단계를 수행 가능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국내 최초로 2종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획득한 신약을 보유하고 있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기대를 내놓았다. 이날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미국 출시 이후 주요 대형 보험사에 등재되고,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의 우울증 관련 임상 3상 개시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하며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