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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허사는 거문고 · 가야금 · 양금 등 현악합주로 연주하는 보허자를 일컫는 말로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으로 많이 사용됐다. 한국에 수용된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며 연주되는 중국의 당악(실제로는 송나라 음악) 중 하나이다. 전부 7장으로 구성됐다. 1장부터 4장까지는 느린 10박, 5장 이하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연주된다.
천재소녀로 알려졌던 한테라는 6살에 국악에 입문해 가야금산조 세바탕을 떼고, 한국 고전무용·판소리 등과 함께 가야금 전 레파토리를 섭렵했다. 국내 가야금 연주자 최초로 미국 록펠러 재단의 ‘Blanchette Rockefeller Fund’ 인디비주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유네스코를 비롯해 각종 국악콩쿠르를 석권하고 11년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했다. 스승인 서양 현대음악 작곡가 강석희씨의 작품을 세계 초연하고 4개의 단독앨범을 출반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음반 ’보허사‘ 는 국악방송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추후 네이버, 아이튠즈 등으로 배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