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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운영 맡은 서남亞 최대 '인도전시컨벤션' 내년 준공 '순항'

정재훈 기자I 2022.11.04 09:34:31

최근 인도정부·감리사와 현장 합동점검…공정률 75%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가 운영을 맡은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공정률이 75%를 넘어섰다.

킨텍스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인도 정부와 함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이하 IICC) 건립공사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IICC 공사 현장 모습(왼쪽)과 완공 이후 조감도.(사진=킨텍스 제공)
이번 합동점검에는 미국계 글로벌 감리회사 에이콤(AECOM)과 인도 상공부 산하기관인 IICC Ltd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공사 진행상황은 물론 컨벤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3년 말 개장을 목표로 하는 IICC는 약 100만㎡ 규모의 서남아시아 최대 전시컨벤션 복합지구에 들어설 전시면적 30만㎡의 인도 최대규모 전시장이다.

킨텍스는 지난 2018년 공개입찰에서 프랑스와 홍콩, 싱가포르 등 유수의 전시장 운영사와 경쟁해 향후 20년간의 운영권을 수주했다.

점검을 과정에서 킨텍스는 인도 정부가 IICC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건립 중인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은 물론 뉴델리 핵심 상업지역과 공항철도(Delhi Airport Metro Express) 연장 공사 현장과 IICC와 인구 100만 규모의 신도시 구루가온을 연결하는 도심 고속화도로 현장도 살폈다.

이와 함께 킨텍스는 이번달 열리는 국제컨벤션협회(ICCA) 연례총회에 참석해 IICC 건립과 운영계획 등을 홍보하며 대규모 글로벌 행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IICC와 킨텍스 제3전시장, 잠실 마이스 복합개발사업도 연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순조롭게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곧 킨텍스가 운영하는 인도 전시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IICC는 개장 이후 국내 중소기업들의 서남아시아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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