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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 의원은 “국민들은 ‘이 의원 주변에 왜 이렇게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라는 의문이 들 것”이라며 “일단 정치인 아니냐. 이 의원은 이 부분이 이 정도 됐으면 국민 눈높이에서 본인 얘기를 좀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A씨가 숨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자신의 SNS에 이른바 ‘개딸’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 의원) 본인이 전혀 몰랐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거다. 그럼에도 그 죽음에 대한 반응이 전혀 나와 있지 않다”며 “어떤 상황이든 설명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얘기도 안 한 상태에서 ‘하트’ 등을 날리는 건 감성적으로 정서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의원의 SNS 말투에 대해서도 “소통하는 상대방하고의 같은 어투를 사용하는 건 맞는 것 같다”며 “그런데 지금 이 상황 속에서 ‘고맙잔아’(‘고맙잖아’를 의미하는 ‘개딸’체) 등의 말투를 사용하는 건 이상한 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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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전 사무관(별정직 5급)이자 피의자 신분인 배모씨의 지인 A씨의 개인 신용카드가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이른바 ‘법인카드 바꿔치기 결제’에 A 씨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 등은 김 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법인카드 한도 규정에 가로막히자 A 씨의 신용카드로 먼저 계산한 뒤 나중에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을 이유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