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수소차 관련株 급등세 지속…구영테크 상한가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정부가 수소차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이후 관련주(株)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구영테크(053270)는 장 초반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자동차 부품사인 구영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2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체시스(033250)(18.80%) 성창오토텍(080470)(14.12%) 동양피스톤(092780)(11.61%) 영화테크(265560)(10.16%) 등도 상승세다.

정부는 지난 17일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는 2019년 내구연한이 만료되는 대통령 비서실 업무용 차량 6대 중 1대 이상을 수소차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의 추가 구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소차 열기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추가 도입이 결정되면 지난해 1대에 이어 최소 2대 이상의 넥쏘를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