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中企 대통령실 만찬에서 로봇 피자 선봬

윤정훈 기자I 2023.05.25 09:34:21

지난 23일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 메뉴 선정
고븐과 고봇으로 현장에서 즉석 제조한 ‘K-불고기피자’, ‘인도 탄두리 치킨 피자’ 선봬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피자가 최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마당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만찬 메뉴로 제공되며 입지를 넓혔다.

지난 23일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임재원(우측 첫째) 고피자 대표가 윤석열(우측 둘째) 대통령에게 고피자 제조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고피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만찬메뉴로 제공한 고피자의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500여명,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참여해 윤 대통령과 피자와 치킨, 맥주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고피자는 지난 4월 방미 경제사절단에 유일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동행한 것을 계기로 이번 행사에 초청되었으며, 이는 윤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피자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불고기 피자’와 인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인도 탄두리 치킨 피자’ 등 각국의 특색을 담은 피자를 선보였다. 특히 인도에서 고속 성장 중인 고피자의 현지 대표 인기 메뉴 ‘인도 탄두리 치킨 피자’를 국내에서 처음 선뵀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참여 기업인들은 고봇과 고븐을 둘러보며 고피자의 뛰어난 푸드테크 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고피자의 빠른 제조 속도와 피자 맛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고피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자사의 푸드테크 기술이 집약된 고봇(GOBOT)과 고븐(GOVEN)을 현장에 설치해 피자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선보였으며, 임재원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영 장관에게 직접 제조 시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고봇 스테이션의 안전성이나 고피자 파베이크 도우의 퀄리티 등에 대해 5분 넘게 고피자 부스에 머무르며 여러 질문을 던졌고, 직접 시연 제품을 시식해보기도 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패스트푸드처럼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1인 피자 브랜드로, 2020년 외식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기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국내를 비롯 인도,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1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고피자 관계자는 “지난 방미 경제사절단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피자 브랜드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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