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재택근무와 인터넷 콘텐츠 수요 확대로 데이터 트래픽은 오히려 폭증해서 중장기 데이터 센터 투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 가능성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4월 저점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스마트폰 업계 사업 계획은 오히려 상향 조정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스마트폰 업계는 하반기 사업계획을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애플의 경우 아이폰12 가격 인하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부진한 반면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는 견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업계 전략도 5세대 이동통신(5G) 중가 스마트폰 밀어내기 경쟁이 될 개연성이 큰 상황이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소비자 구매력이 감소했지만, 여행 지출이 급감하면서 테크 쪽 소비는 예상대비 견조했고, 기업들도 상반기 손실을 메꾸기 위해 하반기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라며 “또 코로나19 영향이 더 커지더라도 각국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과 소비세 및 법인세 감면 등 경기부양 정책 역시 강화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