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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셧다운이 발생하면 연방 공무원 80만명에 대한 보수 지급이 중단된다. 일시적으로 해고하는 셈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그랜드캐년, 옐로스톤 등 유명 국립공원들과 워싱턴DC 내 스미소니언 박물관 19곳을 비롯해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각종 시설들이 폐쇄된다. 여권과 비자 발급 역시 중단된다. 향후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발급 지연은 불가피하다.
군 피해도 크다. 130만명의 현역 군인들은 매달 1일과 15일 두 번 급여를 받는다. 현재 내달 1일분까지는 지급된 상태다. 그러나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제 때 월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2018 국방전략’을 발표하면서 셧다운으로 인해 군 훈련 및 유지, 첩보활동 등 군사작전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세청(IRS) 세금 업무가 중단돼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득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의회 역시 문을 닫고 ‘의회 투어’ 등과 같은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역시 중단된다. 다만 의원실의 경우 과거 셧다운 사태를 보면 문을 열 수도, 닫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미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다만 공항과 우체국, 기상예보, 전기·수도, 국가 안보 및 소방, 사회보장 혜택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과 관련된 공무는 유지된다. 다만 공항과 철도 등의 경우 직원 부재 등으로 운항이 지연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공공서비스들이 대거 중단되기 때문에 기업과 일반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한 실정이다.